화천군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내면(史內面)은 동쪽은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에 인접해 있고, 서쪽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그리고 북쪽은 철원군 김화와 연결되어 있어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은 한편으로는 행정구역 조정이 있을 때 마다 많은 변화를 겪어왔는데, 조선 영조 41(1765)년에는 춘천도호부에 딸린 사탄내면(史呑內面)이 되어 수밀과 현내를 관할하다가 고종 32(1895)년에는 사탄내면이 줄어 사내면으로 개칭되었으며, 신촌, 영당, 수밀, 면대, 창리, 졸대, 명월, 실내, 반암, 내동, 맹대, 검단 등 12리로 분할되었다.

이후 1914년 일제 강점기에는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지금의 포천군인 경기도 영평군 이동면의 도평리 일부를 편입하였고, 1945년 광복과 더불어 38선 이북지역에 포함되어 공산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가 1953년 다시 수복되어 포천군 사내면에 편입되게 된다.

이후 1954년 다시 화천군에 편입되어 현재의 사창, 명월, 용담, 삼일, 광덕 등 5개리를 개편 관할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화악산을 비롯해 광덕계곡, 삼일계곡, 용담계곡 등 유명관광지가 산재해 있는 사내면은 지역 및 역사적 특성만큼이나 재미있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철원과 화천 그리고 경기도 포천을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인 사창리는 본래 춘천군 사내면 지역으로 옛 사탄향(史呑鄕)의 창고가 있다고 해서 사창이라 하였는데, 예로부터 세군데의 집터와 여덟 개의 고개로 둘러 싸여 있다고 해서 ‘집터 대(岱)’를 써서3대(垈) 8관이라 했다. 여기서 3대는 솔대(현재의 사창 6리), 면대(현 삼일리 지역), 맹대(현 광덕리)를 이르고 있다.

사창리는 창말이라고도 하였는데 그 유래는 조선시대 임금이 이곳으로 피신할 경우를 대비해 도지를 받아 창고에 저장해 놓는 국창이 있었다고 해서 창말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화학산에서 흐르는 물이 명경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한 면대와 옛날 숲 속에 들어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수밀리(樹密里)와 영당리 일부를 통합한 삼일리(三逸里)는 유사시 왕을 호위할 부대가 주둔했다는 임금과의 인연이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사내면 광덕리는 본래 춘천군 사내면에 속한 지역으로 광덕산 밑에 있다고 해서 광덕골, 또는 광덕동이라고 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반암, 내동, 맹대, 검단과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 일부를 통합해서 광덕리라 하다가 1954년 수복과 함께 화천군에 편입되었다.

광덕1리는 옛날 바위 위에 호랑이가 가끔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다고 해서 호랑이 바위 또는 범암이라고 불리었으며, 광덕2리는 옛날 맹자가 이곳을 지나가 날이 저물어 하루 저녁을 쉬었다고 해서 맹대라고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마을 입구에서는 마을이 없는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마을이 보이고 농사가 잘 되서 안골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한편 옛날 소나무로 정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아래에서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고 해서 솔경지라고도 했다는 용담리는 사람이 살지 않았던 지역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을 겪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해서 신촌(新村)이라고도 했다.

이외에도 이 지역에서는 전쟁이나 정국의 혼란을 피해 은거지역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이야기들도 전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숙종때 공조참판 김수증이 정국의 혼란을 피해 실운에 은거하며 호를 곡운이라 했다고 하며, 한나라의 부흥에 몸을 바쳤던 제갈무후와 단종대 생육신의 한분인 매월당 김시습, 병자호란의 수치를 씻으려 애쓴 송시열의 화상을 모신 유지당이 건립되었으며, 그 후 김수증, 삼연, 김창흡, 명탄 성규헌의 화상을 더 모시어 곡운영당이라 하였는데, 고종 5년 헐리어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참고자료 : 강원향토대관 / 화천군

Focus강원 - 강원도, 재난관리 · 부패방지 최우수
강원뉴스 - 소나무류 이동제한 단속 연장 실시 外 1
강원도이야기 - 화천군 사내면 이야기
여행을떠나요 - 강원도의 겨울축제
강원의풍경 - 전라도에서 온 편지
[우 200-700]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1(봉의동15번지) 강원도청
TEL) 033-249-5093, FAX) 033-249-2445
Copyright(c) The Province of Gangwon.
발행: 강원도 / 편집·기획: 공보관실 인터넷홍보팀
※ 「강원도세상」의 사진과 기사등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은 원작자 및 강원도에 있습니다.         | 저작권 보호정책 |